[기사내용 요약]
컴퓨터가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양이 폭증하면서 ‘양자 컴퓨팅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. 반도체 등 하드웨어 한계와 에너지 비효율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기존 컴퓨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어서다.
컴퓨터는 정보처리 최소 단위로 0과 1을 사용한 1비트를 사용한다. 데이터를 연산할 때 저장소의 상태가 0과 1중 한 가지만 존재해야 하는 방식이다. 양자 컴퓨팅은 다르다. 정보처리 최소 단위로 0과 1 상태가 섞인 ‘큐비트(Quantum bit)’를 이용한다. 양자 역학에서 빛과 물질이 입자이자 파동인 상태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0과 1의 상태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‘양자 중첩현상’을 활용하기 때문이다.
양자 컴퓨팅은 0과 1을 동시에 처리하기 때문에 그만큼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다. 구글은 2019년 53큐비트의 양자컴퓨터 ‘시커모아’를 발표했다. 이 컴퓨터는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1만 년 걸리는 시간을 단 200초 만에 풀었다.
이러한 장점을 가진 양자 컴퓨팅은 머신러닝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. 조나단 로메로 폰탈보 자파타 컴퓨팅(Zapata Computing) 설립자(이사)는 양자컴퓨팅이 기업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경로로 머신러닝을 꼽았다. 양자컴퓨팅이 머신러닝에 가져올 변화는 무엇일까. 그에게서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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